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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컨퍼런스가 끝나고 스프린트 후기를 가져오기로 했었는데(ㅠㅠ)
그 뒤 닥쳐온 그룹 프로젝트로 정신없는 두 달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 주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7기 수료식이 열렸다!
나도 이제 수료생~~~~
오늘은 그간 개인 노션과 wiki에 적었던 회고를 다시 살펴보면서 마지막 소감을 적어내려고 한다!
+
추가로 학습 스프린트 후기를 적다보니 너무 길어져 두 글로 나누었다.
*
멤버십 과정의 일부는 외부 유출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그 점을 유의해서 작성할 예정입니다.
혹여나 문제가 있을 시 수정 혹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스프린트 과정
스프린트 과정에서 핵심은 다음과 같다.
- 미션 : 1주, 혹은 2주에 한 번 미션이 주어진다. 난이도는 계속 상승한다.
- 마스터 클래스 : 1주에 3번, 2시간동안 분야별 마스터님께 수업을 받는다.
- 코드 리뷰 : 현업에 계신 분들에게 1주에 2번 코드 리뷰를 받는다.
(속닥)참고로 마지막 2주차는 페어 프로그래밍까지 경험할 수 있다..!
2. 8주간의 학습 스프린트를 통해..
✏️ 학습 방법
챌린지 과정에서는 CS 지식이었다면,
멤버십 과정에서는 Kotlin과 Android 공부법을 배웠다.
마스터 클래스에서 마스터님은 취업을 앞뒀다고 생각하시고 수업을 진행하셔서
중간중간 면접에서 나올 법한 질문을 막 던지셨다.
(참고로 그 질문에 얻어맞았다. 끝까지.)
그런데 이게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다.
내부 코드나 공식 문서를 찾아보지 않았다면 절대 답변할 수 없는 것들을 자주 질문하셨다.
이전에는 주로 블로그만 찾아봤고, 블로그에서 나온 내용을 답변하면 틀린 경우도 종종 있었다.
블로그가 잘 정리되어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지식이 전무할 때는 블로그가 눈에 잘 들어올 수 있다.
그렇지만 무분별한 내용이 많아서 한 번 검증하는 절차는 필수다.
Kotlin을 공부할 때는 Kotlin In Action 책을 찾아보거나, 내부 코드를 보고, Java로 디컴파일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
Android는 공식 문서를 처음에 꼭 봐야 한다.(중요)
Android도 Kotlin 처럼 내부 코드도 종종 보게 되는 것 같다.
내부 코드를 따라가는 게 상당히 좋은 게 직접 찾아보면서 정리하면 그 지식은 안 잊게 된다.
예를 들어 viewModelScope이 cancel()이 되는 과정을 직접 들어가 찾아본 이후로 잊혀지지 않는 것 같다.
⌛ 계획과 수립
학습 스프린트 과정의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하루에 한 번 미션이 나왔던 챌린지와 달리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미션이 나오는 첫 날, 요구사항을 훝어보며 분석하고 예상시간을 추려서 남은 기간 어디까지 구현할 것인지 계획을 스스로 세워야 한다.
멤버십이 시작되기 전 다음을 고민했다.
챌린지 기간동안 얻은 기록 습관을 과제 분석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그렇게 찾아보다가, Notion에서 프로젝트를 다음처럼 칸반보드로 관리하고 있는 것을 봤다.
이 당시에는 스토리, 에픽 등의 개념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간단하게라도 템플릿을 만들어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처럼 만들었고, 8주동안 적어봤다.
첫 날에 요구사항을 보고 기능을 나눴고, 마감일과 우선순위를 따졌다.
그리고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예상 해결 시간을 추측하여 적어봤는데, 이게 추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간단해보이는 작업이면 '음, 이정도면 1시간 정도면 하겠지?' 라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이런 생각 때문에 적게 적었다가 실제 해결 시간이랑 4 ~ 8 시간 차이가 났었다.
실제로 간단해보여도 그 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할 학습, 버그 등이 많았기 때문.
나중에는 내 개발 속도를 체감하면서 해결 시간을 적어봤고 오차가 점점 줄어들었다. 마감일 또한 적기 수월했다!
학습 스프린트 이후에 진행된 그룹 프로젝트에서 칸반보드로 관리를 했는데, 이 경험 덕분에 금방 적응했다.
(+ 추가로 그룹 프로젝트에서도 위와 같은 이슈 템플릿 작성을 제안해서 하게 됐는데, 소통에 정말 도움이 되었다.)
🧾 코드 리뷰
멤버십 과정동안 현업 개발자 분에게 코드 리뷰를 받았다.
PR을 날리면 코드를 보면서 리뷰를 달아주시는데 이 또한 정말 좋다!
단순 코드 개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생긴 궁금증도 풀린 적이 많았다.
물론 질문을 드리면 직접적인 답변보다는 힌트나 참고 사이트를 주시는 경우가 많다.
학습 중이라는 걸 알고 계시고, 나중에는 스스로 공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리뷰어님들은 종종 "왜 이렇게 했어요?"라던가, "장단점이 뭔가요?" 와 같은 질문도 던져주신다.
(어쩌다보니 Kotlin DSL을 사용했는데, 느낀 장점이 뭐였냐고 하셔서 당황한 기억이....)
그런데 이 과정이 그룹 프로젝트에서 기술 검토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실제로 클린 아키텍처와 같은 경우 이 때 얻은 경험으로 그룹 프로젝트에 적용을 하지 않기도 했다.
'당연히 새롭게 등장했으니 전보다 좋겠지?'는 정말이지 편견이다.
팀의 사정이나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새로운 기술은 얼마든지 독이 될 수 있다.
👍 좋은 동료
물론 챌린지 때도 좋았지만...! 멤버십 때는 캠퍼들과 친해질 기회가 많다.
특히나 안드로이드는 약 40명 정도로 인원이 적어서 대부분의 캠퍼들의 이름 정도는 알게 된다.
(알고리즘의 억까로 거의 마주친 적 없는 캠퍼가 있긴 하다.)
오프라인 행사가 있어서 만난 이후로는 더 친해졌다.
부캠이 끝나고 나서 연락을 계속 이어나가는 사람이 많으리라 예상한다.
대부분 4학년이거나, 졸업을 한 후 취업 준비생들이 많아서인지 다들 취업 고민이 많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다.
혼자 취업을 준비했다면 외로웠을 거고, 어려움도 많았을거다.
그런데 이렇게 같은 안드로이드! 분야의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부캠으로 많이 알게 되어 너무 큰 행운이다..
쓰다보니 그룹 프로젝트까지 여기 담기에는 분량이 너무 많아서 다음 글에 이어서 후기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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